
【(재)춘천지역로타리장학재단 노동호 이사장】 지속되는 경제 불황과 각박한 사회 정서 속에서도 진실한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를 행하는 이가 있어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재)춘천지역로타리장학재단 노동호 이사장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 소외계층에게 아낌없는 온정을 베풀며 참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온 인물이다. 춘천 토박이인 노 이사장은 춘천동림연서회장, 동춘천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춘천퇴계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춘천시체육회 이사 등의 중책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작은 정성이라도 마음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그 정성이 쌓여 마침내 참다운 봉사가 되는 것”이라며 사회봉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춘천지역로타리장학재단은 로타리안이 지향하는 ‘초아의 봉사정신’을 토대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인재육성과 사회환원의 모범사례로 손꼽혀왔다.
또 금년 3월 노 이사장이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성적위주의 장학금 지급 방침을 불우환경 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장학제도의 취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에 그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지만, 경제적 빈곤에 처한 학생들은 꿈을 중도 포기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장학금 지급 순위를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린시절 가난의 어려움을 몸소 겪어왔기 때문에 소외된 이웃을 대하는 마음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노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장차 사회의 큰 일꾼으로 자랐으면 한다”고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젊은시절 뚝심으로 자수성가한 노 이사장은 현재 닭갈비용 떡, 막국수 등을 생산하는 삼진식품의 대표로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납기준수로 거래처간 신뢰확보를 이끌었다. 삼진식품에서 생산한 제품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돼 기업 경영 속에서도 나눔 활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기업경영과 사회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사업과 봉사활동 중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하게 생각할 순 없다”며 “품질 좋은 제품 생산에 게을리 하지 않고 사업을 통한 이익은 계속해서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 이사장은 강원서예대전 대상, 동아국제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한 실력 있는 서예 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후 그동안의 작품들의 전시회를 열고자 하는 소박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진실되고 마음으로 로타리안 본연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노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진정한 봉사정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노동호 이사장은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 사회복리 확충과 봉사정신 함양에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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