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산업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 김광희 회장】우리의 주변에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사회소외계층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처지를 듣고 슬픔을 공감할 순 있어도 그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터놓고 공유할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여기 약 14년간 1만여 시간을 봉사하며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태광산업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 김광희 회장은 진정한 봉사의 미학을 실현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희망의 등불로 거듭났다.
참인쇄광고기획의 대표일 뿐 아니라 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장, 울산시장애인후원회 위원장, (사)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감사, 울산시노인복지후원회 사무국장, 울산시다문화사랑나눔회 이사, 울산시대한적십자사RCY 사무국장 등 그를 칭하는 타이틀은 여러 개지만 김광희 회장하면 무엇보다 ‘적십자봉사원대장’이 떠오른다.
자원봉사 경력 10년, 봉사활동 5천 시간 이상인 봉사자 중에서도 그 공로가 뛰어난 봉사자에게 수여하는 적십자봉사원대장은 봉사부문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봉사자들 사이에선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유년시절의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오늘날 바람직한 경영인으로 거듭난 김 회장은 “시대적 이기주의를 벗어난 참된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내일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의 일환으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장애인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소외된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사회밀착형 봉사를 주도해 왔다. 또 전문 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말뿐인 봉사가 아닌 행동하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들의 처지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생색내기 형태의 봉사였다면 길어야 몇 주, 몇 달에 불과했겠지만 실효성 있는 진정한 봉사를 염두에 뒀기 때문에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이 안정된 생활기반을 꾸릴 수 있도록 ‘집수리 봉사’와 ‘국제구호활동’에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직장인시절에는 봉사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으나 남을 위해 봉사하는 지금에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지난 1998년 태광산업 근무시절 태광울산적십자봉사회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금도 태광산업 직원들과 합심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는 그는 “행복바이러스가 많은 이들에게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한다.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분장을 하고 광대스런 행동을 하는 것 또한 장애인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행복바이러스를 전하고자 한 김 회장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갖는 것보다 주는게 익숙하다”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대접받는 사회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힌 그의 삶에는 한결같은 봉사정신이 깃들어 있다.
친근한 외모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밝은 웃음과 진정어린 마음으로 소외계층에게 한 명의 이웃으로 다가서고 있는 김광희 회장, 그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하루빨리 도래되길 기대해 본다.
한편 태광산업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 김광희 회장은 소외계층 복지재건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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