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문화 전문 공연장인 K-아트홀(태권도 공연장) 개관 행사를 오는 21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한국문화 중심의 전문 공연장인 ‘K-아트홀’은 태권도, 전통 가락, 한국무용 등 한국적 소재의 복합 문화공연을 활성화하고 한국문화를 세계적인 문화 산업과 관광자원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된 다목적 공연장이다.
‘K-아트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총 2,647㎡의 규모로 돌출 무대(369석), 프로시니엄(389석), 아레나(493석)의 가변 무대와 다중음향, 조명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설치해 공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 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 물품보관소 등 다양한 편의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가변형 무대 활용한 입체적인 공연 연출
‘K-아트홀’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 장르와 특성에 따라 무대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가변 무대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돌출무대(369석)는 3면 또는 반원 형태로 객석을 둘러싸고 있어 관객들에게 현실감 있는 공연을 제공해주고, 출연 배우들과의 일체감을 줄 수 있을 것을 전망이다. 프로시니엄(Proscenium, 389석) 무대는 일반적인 형태의 무대이나 이동좌석을 설치해 뮤지컬과 일반 공연을 현실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아레나(Arena, 493석) 무대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관람이 가능한 8각 무대로 무용, 마당놀이,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입체감 있게 연출할 수 있어 공연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아트홀’에서는 공모와 대관심사를 통해 선정된 한국적 소재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과 한국문화와 융합된 발레, 뮤지컬 등 특색 있는 복합장르 공연이 연중에 상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권도를 소재로 한 ‘탈(TAL)’ 공연을 상설 공연화함으로써 ‘K-아트홀'이 명실상부한 한국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K-아트홀'을 통해 한국문화의 브랜드화의 꿈을 이루고 더 나아가 국가적 문화상품과 관광자원으로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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