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지식경제부는 26일 홍석우 장관 주재로 업종별 협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수출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수출 여건 진단을 위한 업종별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번 간담회는 세계 경기침체로 어려웠던 올해 수출을 최종 점검하고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수출 업종과 플라스틱, 비철금속 등 중소수출 업계의 수출애로사항, 수출 지원 요청사항을 검토했다.
지경부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세계적으로 수출 및 교역이 감소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은 독일, 대만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고, 특히 10월 들어 월간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돼 우리 경제 회복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협회 등 주요 업종별 단체와 플라스틱연합회 등 중소 업종별 단체는 내년에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와 단가 하락, 보호무역주의 점증 등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EU 재정위기 장기화 등에 따른 세계적 수요 부진을 수출 확대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로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점증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도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신흥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수입규제 움직임에 적극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해외마케팅, 무역금융 지원 확대 등 수출 촉진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