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브랜드가치(brand value)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무형자산으로 시중에 상표를 팔 때 받을 수 있는 추정가치를 현재 또는 미래에 거둘 수 있는 이익에 대해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지난 10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인터브랜드는 ‘2012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고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은 329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9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브랜드가치는 회사의 성장과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브랜드가치의 비중이 높아지는 요즘 소형생활가전제품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메디슨(주)(대표 노진환 www.medicinek.com)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메디슨은 변화를 위한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보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소형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한다. ‘디자인은 기술이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타 업체와 달리 개발비의 90%를 디자인 연구에 쏟는 등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디자인부설연구소 개소 및 전문 디자인업체와의 제휴로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경쟁업체보다 한 발 더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됐다. 이는 메디슨이 생산하는 칫솔살균기 ‘O2케어(오투케어)’가 해당 산업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소비자 의견접수 시스템으로 고객이 만족할만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이 디자인 개발에 노력한 결과 2011년 경기도 E-프론티어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굿디자인’선정, 2012년 제품안전의 날 지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디자인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
또한 노진환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높은 성공가능성을 파악해 사업 초기부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에 주력했다. 그리고 지마켓 및 각종 소셜커머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어 현재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해외시장에서 O2케어의 브랜드가치를 주목받아 인도네시아 홈쇼핑에서 입점제의를 받았고 러시아·두바이에서도 주문 제의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는 등 소형생활가전제품 브랜드로써 해외시장 진출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진대·경복대 등 지역소재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어 공장견학 및 장학금지원 등 사회 환원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소형생활가전제품 개발·제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2 제4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올해를 빛낸 인물(시사투데이 주관·주최) 기술인 부문을 수상했다. 노 대표는 “2013년도 국내 1위 점유율 유지 및 세계 1위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편법·요행을 바라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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