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기업 허인애 대표】 지역사회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사회책임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맨손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자수성가형 사업가. 우리기업 허인애 대표는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 희망의 등불로 거듭났다.
허 대표는 인천 인일여자고등학교 14회 졸업생으로, 평소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모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보태왔다.
성공한 여성기업인으로서 평소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온 허 대표는 재학생들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한 ‘선·후배 마음잇기 프로젝트’로 뜨거운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허 대표는 차세대를 이끌 여성들의 양성평등 리더십을 이끌어주는 다양한 동문활동과 후배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장학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후배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다.
특히 선·후배간의 끈끈한 연대감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허 대표는 “인일 장학회는 선배와 후배를 멘토와 멘티로 잇고, 일회성의 장학금 기탁이 아닌 지속적·경제적·정서적 교류로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 가르침에 따라 삶을 실천한다는 평소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신을 나타냈다.
이런 그녀의 지론은 본업인 기업경영에서도 잘 드러난다. 휴대폰 관련 포장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기업은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으로 업계의 이목을 받아왔다.
“평소 수직적 상하관계에서 일방적 지시를 내리는 기업 CEO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허 대표는 말단 직원부터 임원진들 사이에 스스럼없이 의견을 주고받고, 사원들이 주도적으로 회사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사장실을 없애고 원형탁자를 배치하여 격의 없는 대화와 제안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위의 높낮음에 관계없이 상호간의 의사소통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회사운영을 중시해 온 허 대표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허 대표의 이런 수평적 경영은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회사 발전사항에 수시로 제언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고, 직원들로 하여금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북돋아 기업의 매출증진과 함께 인천 경제를 이끄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우리기업의 성공은 ‘좋은 품질, 좋은 직장,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라는 일명 ‘3G’를 모토로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을 돕는데 노력한 결과”라고 이야기하는 그녀는 “우리기업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건전한 사회활동을 전개하며 인천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우리기업 허인애 대표는 '인일 멘토제'를 통한 저소득층 청소년의 배움기회 확대와 사회봉사 실천에 헌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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