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0일부터 KEAD디지털능력개발원을 통해 일반․교육 행정직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시·청각장애인용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그간 공단은 장애인의 공직 진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외부 강의 업체와 연계해 장애인을 위한 공무원시험 준비과정을 지원해 왔다. 또한 시․청각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온라인용 교육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단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연계해 중증의 시·청각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한다. 제공 콘텐츠는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교육학개론 등 6과목 536강좌다. 2013년 도입되는 사회, 과학, 수학 등 선택과목도 EBS와 개발 협의 중이다. 강의 영상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가 탑재됐고 선택적으로 자막을 이용할 수도 있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장애 친화적인 공무원시험과정 교육콘텐츠 개발을 계기로 시․청각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공무원시험과정 교육콘텐츠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KEAD디지털능력개발원(http://digital.kead.or.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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