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여가 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해 일과 여가가 조화되는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을 운영하는 문화여가친화기업 10개를 선정하고, 10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문화여가친화기업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상, 마미로봇, 아모레퍼시픽, 안랩, 여행박사, 한국애보트, 휴비츠, KT, KTB투자증권(가나다순) 등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KT’와 ‘여행박사’에는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KT’는 ‘소통 기반의 글로벌 1등 Great Work Place 기업’을 표방해 직원들의 여가를 위한 전담부서로 ‘GMC 전략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매년 직원설문조사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 관련 직원 만족도를 조사해 관리자들의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여행박사’는 ‘여행사’의 특색을 살린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전 직원이 가족을 동반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라톤 기록 갱신에 대한 보너스 지급, 읽고 싶은 책의 비용을 무제한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여가와 휴식이 업무아이디어 구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게임룸, 수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사내 미술품 전시, 예술가 초청 강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회사 이익의 1% 이상을 직원 여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매주 축구경기를 실시했고, 외국어 동아리 참여자에게는 주 1회, 1시간씩 조기퇴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인증기업 수여식에서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문화여가친화기업에 대한 인증을 통해 사회 전반의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여가활동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