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나눔을 통한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14일 오후 1시 20분부터 2시 20분까지 광동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제9회 희망나눔 톡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첫 번째 강연자 디자이너 이상봉을 시작으로 산악인 엄홍길, 팝페라테너 임형주, 가수 강원래, 개그맨 정종철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아홉번째 강연자는 배우 김정화씨. ‘나눔을 통해 치유되고 행복해진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라 본인 모교인 광동고 2백 여명의 후배들에게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한 진정한 행복, 이 행복이 중독이 돼 여배우로서 받는 스트레스까지 치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된 사연을 소개한다.
김정화씨는 2009년 10월 MBC 휴먼다큐 방송을 통해 우간다에 있는 에이즈 고아 아그네스 양을 만나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자원 봉사 활동 및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그간 연기자로써 경험한 도전과 좌절,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느낀 기적의 순간들, 가슴으로 낳은 딸 아그네스와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안녕, 아그네스!>를 출판했다.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을 결연 아동 아그네스가 살고 있는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교과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정화씨는 “받기만하며 살아오던 내가 실천한 나눔이 지구 끝에 있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꿨고, 연기자로서의 삶 외에 또 다른 기적도 경험하게 했다. 여러분도 나눔으로 행복과 기적을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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