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지식경제부는 17일 ‘미니 고속 전기차 디자인 모델 품평회’를 송도의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에서 개최했다. 동 품평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미니 고속 전기자동차(저가형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등 기술개발’ 과제 전반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전기차의 높은 가격을 해소하고, 중소기업․부품업체가 전기차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그간 개발된 차량의 실물 1대 1 모델 이미지를 점검해 스타일 완성도를 높이고, 2014년 5월 과제 종료 이후 양산될 차량의 상품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그간 전기차 국산화 기술개발이 진행됐지만, 성능 대비 높은 가격으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동 과제를 통해 내연기관차와 차별화된 생산방식과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의 높은 가격을 해소하고, 다수 업체가 공통적으로 활용가능 한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기업․부품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번에 공개된 자동차 모델은 경차 모델로 2-도어(door) 2인승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최대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최종 판매가격은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1천만원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이 소비자에게 보다 매력 있는 구매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기술혁신 노력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며 “올해 말 일몰예정인 하이브리드카 세제지원 연장과 함께 12월초 본격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 전기차 카쉐어링 지원 등 그린카 수요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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