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수협 김영복 조합장】‘굴비의 고장’ 전라남도 영광군은 저염분의 우수한 천일염과 미네랄·음이온이 섞인 해풍, 적절한 습도 등 굴비생산에 최적의 환경적 조건을 자랑한다.
이에 영광군수협(www.yksuhyup.com) 김영복 조합장은 지역수산물 브랜드 ‘몸愛좋은굴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도모해 왔다.
지난 2009년 취임한 김 조합장은 안팎으로 위기에 봉착했던 영광군수협을 되살리고자 ‘위판사업 활성화와 영광굴비 명품화 사업’에 팔을 걷어붙여 조합의 정상화를 일궜다.
이의 일환으로 조합은 위생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산지가공시설과 제2위판장이 들어선 수산물종합물류센터를 준공하여 영광굴비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조합원들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제주도와 여수지역을 주로 이용하던 조기잡이 유자망 어선을 영광으로 유치하면서 위판고 상승과 함께 경제사업 발전을 촉진시켰다.
이렇듯 탁월한 추진력과 진정성 있는 조합운영은 취임 첫해부터 빛을 발하여 조합창립 사상 최대인 9억2,900만원의 흑자를 기록, 부실조합의 불명예를 벗고 건실한 조합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 조합장은 비위생적인 나무상자를 고가의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고 고봉입상을 개선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 ‘몸愛좋은굴비’의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간편·청결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선호에 맞게 순살굴비와 두절굴비를 개발하고, 전자레인지에 가볍게 돌려 먹는 레토르트 식품의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몸愛좋은굴비’의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광군수협은 어업종사자들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경제사업 외에도 상호금융사업, 신용사업, 공제사업 등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각종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장학금 지원 등과 같은 조합원 복지혜택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조합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김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흥망은 개인이 혼자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 모두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로 이뤄진다”며 “초심불망의 신념으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소임을 다하여 영광군수협을 전국 수협의 롤모델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덧붙여 “어업인만의 조합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눔경영’,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는 영광군수협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창립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광군수협이 ‘영광’을 넘어 전국 수협을 대표하는 수산업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그 날을 그려본다.
한편,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김영복 조합장은 '몸愛좋은굴비' 브랜드 육성과 영광굴비 유통·판매망 확대에 헌신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조합원과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이끌면서 수협의 위상제고와 영광군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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