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동농업협동조합 탁홍식 조합장】농촌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인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돕는 농협 본연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러한 때 여주 점동농협(www.jeomdong.nonghyupi.com) 탁홍식 조합장은 지역 농업인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며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탁 조합장은 지난 2005년부터 조합을 이끌며 지역특산물 ‘쌀’의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았다.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고,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자재를 보급하는 등의 경제사업이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하는 탁 조합장은 최근 ‘잘 사는 농촌, 행복한 농촌 건설’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여주의 통합 쌀 브랜드 ‘대왕님표’는 이천쌀에 버금갈 정도로 밥맛 좋은 쌀로 유명하다. 비옥한 풍토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여주쌀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과 같은 대형유통마트에 납품,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면서 해마다 쌀 판매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가소득증대’와 ‘생산비절감’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 탁 조합장은 3년 전부터 농경지에 직접 씨앗을 뿌리는 ‘직파재배’를 확대하여 해마다 약 35%의 생산비를 절감시켰다. 현재 약 20만평 규모의 논에 직파재배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는 약 50만평이 직파재배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품질 쌀 재배 및 농업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탁 조합장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작물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쌀이 점점 시장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농가의 소득을 보존할 수 있는 작물로 ‘연근’이 재배되고 있으며, 웰빙시대를 맞아 여주쌀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와 쌀 재배 농가의 감소 등 급변하는 농촌 환경에 발맞춰 나갈 대안이 끊임없이 요구되는데, 향후 주력하게 될 연근은 농가의 소득향상과 선진 농업의 비전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를 지녔다.
비록 새로운 작물 재배에 대한 부담감으로 연근재배는 사업초기단계에 있지만, 수요 증가에 따라 재배면적이 확대된다면 각종 저장시설과 가공공장 등을 통해 여주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탁 조합장은 “농촌이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일손부족 등이 심각한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잘 사는 농협,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향후 10년 앞을 내다보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조합이 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점동농협 탁홍식 조합장은 고품질의 쌀 생산과 유통·판매망 확대에 헌신하고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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