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의회 김동자 의원】12월 19일 실시된 제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며,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이른 바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남성중심의 한국사회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며, ‘여풍당당’의 키워드가 급부상할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의회 김동자 의원(재선)이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복리증진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모범 정치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줘 눈길을 끈다.
미용사 1급 자격증 최초 취득, 춘천이외지역 출신으로 최초의 강원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영동지역 최초 선출직 여성 도의원, 강원도의회 최초 여성 상임위원장(제8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사회문화위원장) 등의 주인공인 김 의원에겐 유독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붙는다.
그렇다고 그녀가 걸어온 길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5남매의 막내, 유복녀로 자란 그녀에게 넉넉지 못한 가정환경은 중학교를 다니다 학업마저 그만 두게 만들었다. 이후 강릉과 서울을 오르내리며 미용기술을 배웠던 김 의원은 1972년 강릉미용기술학교를 설립하기까지 앞만 보며 달려왔다.
또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란 격언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각고의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어렵사리 마련한 돈으로 강릉에서 예식사업을 펼쳐 마침내 성공반열에 올라선 김 의원은 무료결혼식 지원, 목욕 및 미용봉사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왔다.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겐 장학금을 꾸준히 후원해 온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늘 배움에 목말랐던 그녀는 관동대 경영학과(학사)와 무역학과(석사)를 졸업,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며 전문지식의 습득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처럼 도덕성과 자질 등의 면에서 준비된 일꾼이었던 김 의원은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장, 한국미용장중앙회 3~5대 회장을 역임한 장본인답게 도내 미용직업학교 지원예산 확보, 미용과 증설, 미용부문 산학협력 강사진의 시급 현실화 등에 전문성을 발휘하며 미용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
이와 함께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살피고, 생활밀착형 조례안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망 구축 및 문화예술 발전 등에 기여하는 정책들을 다수 제안했다. ‘장애인 조례안’, ‘효행장려 및 지원 조례안’, ‘문화관광 해설사 조례안’, ‘장기기증 조례안’, ‘환경진흥교육 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0월에 김 의원의 대표발의로 통과된 ‘강원도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은 지역사회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강원도민의 대변자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해 ‘살맛나는 강원’을 만드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을 위한 봉사에 매진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김동자 의원은 강원도민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변한 의정활동 강화에 헌신하고 사회복지망 구축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이끌면서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복리증대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정계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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