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증가하고 있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유행할 경우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유행기간이 6~8주 지속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 발생은 20~49세(26.2%)의 발생이 가장 높았으나 다른 연령과 비교해 비슷한 분포며, 65세 이상은 5.7%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본부 측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검사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휴지․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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