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영물류(주) 권병섭 대표이사】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에 위치한 ‘동루’에는 펜션지기의 특별한 손님이 눈에 띈다. 산 좋고 공기 맑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 곳 동루의 특별한 손님은 다름아닌 물류업 종사자들이다.
펜션지기 권병섭 대표는 20년 가까이 물류 전문기업 기영물류(주)(www.kylg.net)를 이끌며, 물류기사들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동루’를 오픈하게 됐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등 3자물류산업의 초석을 다져온 권 대표는 ‘사람’을 중심에 둔 바람직한 기업경영으로 타 기업인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인적자원 관리’가 ‘기업의 신용’으로 직결되고 있는 물류산업에서 일찍이 직원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는 장시간 고된 근무를 마다하지 않는 물류기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늘날 이 회사가 거래처간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던 것도 인적자원 관리의 체계를 마련하고 복지증진을 통한 물류기사들의 정착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경력자 위주의 채용을 통해 물류사업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구축하고, 미숙한 운영에 따른 고객 불만사항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대개의 물류기업들이 영세하여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과 달리 기영물류는 연간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신뢰를 구축하여 3자물류의 대표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런 권 대표에게 물류기사들은 애틋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평소 ‘사람과의 교감’을 중시하며 직원들의 복지혜택에 관심을 가져왔던 권 대표는 ‘물류기사들의 힐링장소’로 동루(www.5529.co.kr)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휘닉스파크, 흥정계곡, 허브나라, 이효석문화마을 등의 관광지가 인접한 이 곳 봉평면에서 깔끔한 실내인테리어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물류기사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는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는 기영물류의 물류기사들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며 이름 그대로 친숙한 ‘동루(東樓)’로 자리 잡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추억을 만들고 따뜻한 마음을 품고 돌아가는 것도 펜션지기가 특별히 여기는 물류기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깃들어져서이다. 여기에 고향에 온 것과 같은 편안함과 외국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외곽의 저택 이미지가 곁들어져 왠지 하룻밤 머물기만 해도 지친 몸과 마음이 자연 치유될 것만 같다.
“사람을 믿고 사람을 위한 경영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권 대표는 오늘도 지친 누군가의 심신을 치료하기 위해 인간적 교감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3자물류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국내의 종합물류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과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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