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세계 3대 칼빈연구원은 미국 헨리미터센터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빈연구원 그리고 한국의 한국칼빈주의연구원(원장 정성구, www.johncalvin.kr)이 있는데 요한 칼빈의 신학연구를 진행하는 비영리 연구소이다.
이들 연구원은 칼빈과 그의 후학들이 노력한 개혁주의신학을 정리하고 19세기 칼빈주의자인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사상을 확립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예술, 문화, 언론 등에 칼빈주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연구·보관·자료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의 정성구 원장은 한국의 올바른 개혁주의·칼빈주의 사상을 확립하고자 1985년 7월 10일에 칼빈박물관과 연구원을 설립했다.
설립 후부터 한국칼빈주의연구원(Institute for Calvinistic Studies in Korea, 약칭 ICSK)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약 300여명의 우수한 학자가 방문해 이를 연구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정 원장은 한국칼빈주의연구원에서 28년 동안 다양한 연구 활동과 한국칼빈학회장을 역임하며 1986년부터 국제칼빈·아시아칼빈학회에 참여해 여러 차례 학회발표와 설교활동을 펼쳐왔다. 또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고서점을 방문하거나 책 경매를 통해 45년 동안 칼빈자료를 수집하고자 온 힘을 쏟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연구원에는 16세기 칼빈작품을 비롯해 아브라함 카이퍼의 서책, 그림, 문헌자료가 소장돼 있다.
그리고 정 원장은 칼빈주의연구를 바탕으로 영어와 일본어 등 10여 개국의 책을 번역하고 다수의 저술활동과 100편의 논문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총신·대신대 총장, 대신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정 원장은 46년 동안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어떤 학문을 갖고 연구하든지 칼빈주의 세계관에 의한 가르침을 교육철학으로 여기고 이를 통한 깨달음을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
정 원장은 “칼빈주의 철학에 의한 칼빈 신학의 올바른 연구가 한국 모든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교회를 바로 세우는 열쇠다”며 “현재 수많은 교회성도들도 세상에 빛·소금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이는 올바른 성경 신앙과 세계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덧붙여서 “우리 삶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여기고 거룩한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스스로 주권을 높이고 성경적 세계·인생·가치관을 갖게 되기를 소망 한다”고 말했다.
칼빈주의연구를 바탕으로 밝은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정 원장은 칼빈주의 연구·교육활동, 글로벌 세계관을 통한 올바른 선교문화를 선도한 공로로 이번 2013 제4회 미래를 여는 인물 지식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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