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정부는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변동보험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4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중소수출기업 100여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비한 중소기업에게 환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저환율시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서의 무역보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에 지방 수출 중소기업의 환위험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1월 서울지역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부산지역 설명회 개최했다.
지경부는 환변동보험 지원규모를 지난해 1조 1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500만 달러 이하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신용등급별 최대 인수한도를 수요범위 내에서 20%p 상향 조정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 이용료를 한시 할인하고 무역협회를 통한 환변동보험 보험료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율 관련 세미나,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해 중소수출기업의 환위험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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