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행정안전부는 직원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취약계층 어린이 75명을 선발, 매월 10만원씩 1년간 후원한다. 기금은 2011년 정부 업무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중 일부로 지난해 이미 제1기 장학생 100명을 선발해 후원한 바 있다.
이번 장학생들은 전국 17개 시도 72개 시·군·구에서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및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어린이 등 우리 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계층이다. 어린이들의 가정유형을 보면, 다문화가정 39명, 조손가정 22명이고, 한부모 가정 10명, 북한이탈주민가정 및 소년소녀가정 각 2명 등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19일 이중 14명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어린이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했다.
이종엽 행안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대표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조성한 기금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에 쓸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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