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사업의 신규 대상자를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가구는 희망키움통장 1만4000가구, 내일키움통장 2만 가구다.
희망키움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가구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이내에 수급 상태에서 벗어날 경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대 5배를 적립해 2,4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3인 가구 최대 2,400만원, 4인 가구 최대 2,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은 최저생계비의 60% 이상에 근로 소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액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본인·자녀의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자활에 필요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내일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에 3개월 이상 참여한 사람이 매월 5만 원 또는 10만 원을 저축하면 여기에 장려금과 자활근로사업단 수익금을 합해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내일키움장려금과 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해 3년 이내 취·창업 시 최대 1,300만원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내일키움통장 가입은 소속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 담당자는 “한 번도 저축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저축을 통해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더 많은 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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