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을 통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해 지난해 12월 학교 예술강사 4,485명을 선발했고 2월 전국의 7,254개 학교에 이들의 배치를 완료했다.
예술강사는 본인이 배치된 학교의 기본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의 수업이나 토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디자인, 사진 8개 분야 중 학교에서 선택한 분야의 문화예술 교육을 수행한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2000년 국악교육 정상화를 위해 750명의 국악강사를 533개 학교에 파견한 것으로 시작됐다. 2002년 연극, 2004년 영화, 2005년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2010년 디자인, 사진, 공예 등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교육 수요에 맞춰 지원 분야를 계속 확대해 왔다.
특히 학생 창의교육 강화를 위해 2008년 10월 문화부와 교과부 간 실무협약(MOU)을 체결해 예술강사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지원 강사 및 학교 수가 2008년 2,243명 3,689개교에서 올해 4,485명 7,254개교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지원 학교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1만 1,599개교의 약 63%에 해당하며, 수혜 학생은 210~2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예술강사 지원 사업이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 및 창의력 향상,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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