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어려서부터 또래와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의 일반 아동이 성인이 돼서도 직장이나 사회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이뤄지고 있고 이런 일반 아동에 비해 ADHD나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4만 8000명(2007)에서 5만 7000면(2011)으로 약 18.4%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7%로 나타났다. 이 질환의 발병연령은 주로 3~6세로 어렸을 때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남을 수 있어 조기치료가 관건이다.
이처럼 성장기에 나타나는 발달장애는 아이의 아픔뿐 아니라 부모의 심적 고통까지 수반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힘쓰는 키즈엔틴학습발달클리닉(원장 배지수)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키즈엔틴학습발달클리닉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학습증진, 자폐증, 발달장애클리닉 등 다양한 전문치료를 다루는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이곳은 아이를 위한 편안한 분위기의 상담으로 문제점을 체크해 병리적 문제해결·심리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현실에서 만나는 실제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기술을 지도하는데 초점을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성클리닉은 유아·초등·청소년으로 구분돼 또래간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고 자존감·리더십·상호작용능력 향상과 집단생활적응에 효과적이라서 부모와 아이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에 배지수 원장은 “ADHD나 발달장애와 같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예후가 좋기 때문에 아이 옆에 있는 부모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부모학교프로그램(양육코칭·에듀코칭)을 제공해 성장기 아이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이해뿐 아니라 자녀와 의사소통기술 향상까지 도모하고 있다.
이렇듯 발달장애 아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배 원장은 아이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EBS60분부모 자문, 다양한 어머니설명회강의, 의왕시협력 하에 저소득층 아이들 치료지원(예정), 지역초등·중학교 부모교육(예정)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배 원장은 방송활동(EBS부모60분, SBS성장클리닉 사랑애·희망다큐무지개, KBS감성매거진 행복한오후 등), 학회활동으로 전문지식보급에 힘쓰며 서울대학교 의료경영최고고위자과정 강의, 서울시교원연수센터 강의,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자문의사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배 원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제4회 미래를 여는 인물 지식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얻었다.
이런 배 원장은 “ADHD나 발달장애의 아동은 또래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도 문제지만 성장기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결함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며 “심한 공격성이 나타날 경우 탈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의심이 될 경우 초등학교진학 전에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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