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에스디전기에너지 김두일 회장】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정격 전압과 달리 800Hz의 고주파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주)에스디전기에너지(회장 김두일)는 800Hz 전력의 특성을 활용한 발전기 내 재생발전기의 설치로 해가 진 이후에도 소비 전력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태양광스마트발전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에스디전기에너지에 따르면 이 태양광스마트발전기는 단순 보조·절약이라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개념에서 탈피하여 태양광을 주전력으로 상시 사용하고, 비상시에만 한전 전기를 보조전력으로 활용한다는 이점을 지녔다. 또 작은 전력의 공급만으로도 스마트 발전기 내 800Hz의 재생발전기가 구동되므로 기존 태양광 집광판의 20% 설치만으로도 기존 태양광 제품과 동일한 전력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가정, 태양광 가로등, 아파트 등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태양광스마트발전기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설치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는데 있다. 이와 관련해 에스디전기에너지는 " 800Hz 전력의 특성을 이용하여 한전 전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정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100% 신재생(태양광)에너지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설치비로 높은 전기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에 에스디전기에너지는 일본 그랜드호텔에 태양광양축추정장치를 달아 에너지를 1/10로 절감시켜주는 공사를 진행했다고 하며, 네팔 에너지장관이 비행기 티켓을 보내 직접 초청할 만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발광디스플레이 HH-SSLP(High Hertz Super Slim Lighting Polymer) 신기술 역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800Hz의 주파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형광등에 비해 전기소모가 1/4에 불과하며 고발광·대면적 조광이 가능하다고 한다.
두께 0.3~0.8㎜의 얇은 필름에 전기를 공급하면 다양한 색상으로 빛을 발하게 하는 방식의 HH-SSLP(SSLP발광시트)는 네온싸인, 도로표지판, 실내·외 조명등, 비상구, 실내인테리어 조명장치 등 다방면에서 활용된다.
에스디전기에너지가 직접 형광등·LED(발광다이오드)와 비교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SSLP가 소비전력 대비 밝기가 뛰어나 높은 에너지효율성을 보였다. 특히 SSLP발광시트의 경우 제품의 일부가 찢어지거나 훼손됐더라도 손상부분을 제외하곤 빛이 발산되며, 부분 보수도 가능해 원래 모양대로 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 회장은 “정부의 지원없이 혈혈단신으로 40년 역경을 견뎌 오늘날의 기술력을 개발했다”며 “100%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세상을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에스디전기에너지 김두일 회장은 태양광에너지 및 발광디스플레이(HH-SSLP)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ㆍ주관)’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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