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IT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월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한 118억 5000만 달러, 수입은 10.4% 감소한 54억 9000만 달러, 수지는 63억 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T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IT품목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수출은 짧은 조업일수 등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베트남·인도 등에서 스마트폰 생산이 확대되면서, 이에 소요되는 부분품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가격 안정화와 주요 TV 세트업체의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IT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54억 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자부품은 전년 동월대비 7.2% 감소했고, 국내 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컴퓨터, 휴대폰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주요 수입국 모두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높은 성장으로 IT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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