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수경 기자] 우리 생태계를 위기에 빠뜨리는 생물을 바로 알고 관리할 수 있는 안내서가 발간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계 교란 생물의 위해성과 관리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책자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최근 ‘괴물쥐’로 화두가 된 뉴트리아를 비롯해 생태계 교란 생물 총 18종의 생태적 특성에 대한 설명 등을 18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수록해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09년 발간된 황소개구리, 돼지풀 등 16종의 내용에 지난해 12월 신규로 지정된 꽃매미, 가시상추를 더한 총 18종의 생태계 교란 생물이 수록됐다. 각 종은 생물의 분류에 따라 양서류, 어류, 파충류, 포유류, 곤충류, 식물 순으로 실렸고 식별방법, 생태, 번식, 생태적 영향 등의 개별 종 특성 및 분포와 확산, 관리방법, 취급 유의사항을 담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생물은 수입과 인위적인 자연 생태계 방출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생태계 교란 생물의 생태계 내 증감 모니터링과 개체 수 조절·관리를 위한 퇴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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