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생생한 봄소식과 함께 더욱 다양한 자생생물 정보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을 새롭게 개편해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사이트 개편을 통해 추가된 한반도 자생생물은 3,000여종으로 총 1만 1,000여종에 대한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봄꽃 약 140여종과 그 외 식물 3000여종, 척추동물 1146종, 무척추동물 6000여종, 미생물 1300여종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계절에 맞춰 봄을 전하는 대표적인 식물로는 남부지방 바닷가에 주로 살며 2월 중순부터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보춘화(춘란), 동해시에서 12월 말에 핀 기록이 있는 가지복수초, 2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변산바람꽃 등이 소개됐다.
<생강나무 3월 중순> <애기 괭이눈 2월 초~3월초)
이외에도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에서는 ‘내가 찍은 사진·동영상 올리기’, ‘생물이름 묻고 답하기’ 등 이용자 참여 코너를 통해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생물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진·동영상 올리기’에서는 일반인들이 스스로 촬영한 생물자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면, 이를 분류 전문가들이 검증해 국민들이 다양한 생물 정보를 포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사업을 통해 대국민 관심도가 높은 척추동물․곤충․식물 중심으로 자생생물 2,000여종의 정보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며 “2020년까지 한반도 자생생물 3만 여종에 대한 종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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