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4일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적기업과 연결하는 선순환(善循環)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극화·고령화시대 소외, 빈곤, 실업 등 사회문제해결에 사회적기업의 역활이 중요한 시점에 시혜적·일회성 사회공헌 방식이 아닌 지속적·실질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앞으로 고용부와 우리은행은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우리은행이 향후 5년간 약 3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펀드 조성에 매년 10억원씩 50억원을 출자하고, 투자 대상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전‧사후 컨설팅 등 펀드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조직, 창업팀 인큐베이팅, 기반확산사업 및 전략·재무·리스크 관리 컨설팅, 경영교육 등에 매년 10억원씩 50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10억원 이상 사회적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해판로를 지원한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의 수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도 자생력 제고를 위한 ‘생태계 지원‘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