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기술표준원은 조명제품과 관련부품에 관한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조명 기술위원회를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GE,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오스람,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16개국 70여명이 참가한다.
IEC 조명 기술위원회는 램프, 등기구 등 조명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다루는 회의로 한국은 LED 국제표준화에 중점적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지능형 LED 조명시스템, 센서등기구 2종을 신규 제안하고, 지능형 LED 조명시스템을 전담할 표준화 작업반 신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능형조명 플랫폼>
지능형 조명시스템은 기존 조명기기에 IT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한국이 2011년도부터 국제표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번 회의에서 지능형조명시스템 일반요구사항을 IEC 국제표준으로 공식 제안한다. IEC에도 조명 제어 표준은 있으나 한국이 제안한 지능형 LED 조명은 LED램프를 인터넷망이나 무선으로 연결해 사무실, 가정, 빌딩의 실내․외 환경변화를 센서로 감지해 밝기나 색상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최적화된 조명 환경을 제공한다.
기표원 관계자는 “한국이 기제안한 컨버터외장형 LED램프 안전표준과 성능표준, 캡·홀더 부품 국제표준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신규로 센서등기구 국제표준을 제안(NP)할 예정이다”며 “LED램프의 최소밝기를 규정한 밝기기준 제정과 6,000시간에 이르는 수명측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필립스가 제안한 LED 부품 신뢰성 테스트에 대해서도 많은 국가가 관심을 보여 중점적으로 논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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