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 중국 노동절과 4월 27일부터 5월 6일 일본 골든위크를 맞이해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경찰청,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등과 함께 서울 명동, 인사동, 동대문, 경복궁, 홍대 지역 일대에서 관광수용태세 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제주도에서도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기간 동안 방한 외래객은 약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점검 대상은 ▲ 관광식당(메뉴판, 친절도, 청결도), ▲ 숙박시설(요금표, 이용안내문), ▲ 안내판(관광 명칭 표시, 방향 표지판), ▲ 관광안내지도, 관광가이드, ▲ 포장마차,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 콜밴․택시 불법 영업 ▲ 관광기념품 판매점, 면세점(쇼핑) 등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의 관광 여건이 엔저, 북핵 등에 의해 좋지 않은 시점인 점을 감안해 관광업계에서도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할 계획이다"며 "특히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한국 문화․역사에 대한 왜곡된 설명을 하는 등 한국 이미지를 훼손하며 과도한 쇼핑 유도 등과 같은 관광객의 불만을 초래한 여행사는 관련 기관과 협조해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래관광객의 여행편의 제고, 방한외국인의 언어 불편 해소를 위한 ‘1330’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1330’ 전화는 관광 안내, 관광 불편 신고 및 통역과 관련해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언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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