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개최된 제66차 WHO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전체회의에서 전만복 기획조정실장(고위공무원, 53세)이 집행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는 194개 WHO 회원국 중 서태평양, 남동아시아, 유럽, 동지중해,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6개 지역별로 할당된 총 34개 국가, 34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우리나라가 속한 서태평양지역에서는 5명의 집행이사가 선출되며, 우리나라는 1949년 WHO에 가입한 이후 6번째로 집행이사를 맡아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과 함께 지역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전만복 실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집행이사로서 WHO 주요 결정에 대한 투표권 행사, 사업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각종 결의문(Resolution)과 의견(Decision)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등 WHO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 실장은 “글로벌 보건 정책방향이 결정되는 현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우리의 제도 운영과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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