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보급사업에서는 지원이 어려웠던 에너지원간 융합과 특정지역에 최적화된 시스템 설비의 보급을 위해 ‘2013년 융·복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는 다양한 수요처의 특성과 사업성과에 대한 맞춤형 성과중심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그간 개별 신청자에 의해 에너지원별(태양광·태양열·풍력 등), 지원대상별(주택·건물·지역 등)로 보조 지원해 주는 방식(Bottom-Up)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금번에 추진되는 ‘융·복합지원 프로그램’은 신·재생에너지원 융합과 지원 대상을 만족하는 성과 통합형 지원 사업이다. 태양광, 풍력, 태양열 등 상호보완이 가능한 에너지원 설비를 특정 지역의 주택, 공공·상업(산업)건물 등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려는 것.
‘융·복합지원 프로그램’은 공모(Top-Down) 절차에 따라 추진하게 되며, 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려면 대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 추진계획서를 자체적으로 수립해 신청해야 한다. 융·복합지원 프로그램의 주관기관인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청 받은 컨소시엄의 사업 추진계획서를 공개해 현장평가 등을 통해 최적의 지원 대상 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협약을 체결해 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은 “융·복합지원 프로그램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보급모델로 전개돼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다양성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체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