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대구,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5개 지역에서 대중 밀집 지역 거리공연인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개최한다. ‘전통풍물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매년 배출되는 국악 전공자와 풍물 연희 단체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리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됐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공연 단체가 유동인구가 많고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장소 5곳에서 총 100회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물놀이, 죽방울, 버나, 줄타기 등의 다양한 기예가 어우러진 거리공연은 관객들과 더불어 호흡하며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역의 문화역 284와 인사동 남인사마당을, 경상 권역에서는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야외무대를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순천정원박람회 개최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순천의 낙안읍성을, 강원도에서는 춘천의 구곡계곡을 각각 선정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풍물과 현대적 감각의 퓨전 타악을 고루 편성한 이번 공연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에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장소에서 장기간 상설공연을 개최해 문화적인 ‘명소’를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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