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광릉시험림은 1913년 우리나라 근대 임업연구가 시작된 곳이다. 그 명맥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고난의 시기를 넘기고 지금까지 이어져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광릉시험림은 1973년의 국토녹화 사업을 비롯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조성을 위한 초석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광릉시험림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18일 광릉시험림에서 ‘우리나라 산림자원조성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한국양묘협회, 한국임업진흥원 등 산림자원조성 관련 행정기관, 유관단체, 대학 및 연구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심포지엄은 충남대학교 권기원 명예교수의 특별강연 ‘우리나라 산림자원 조성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으로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김석권 소장의 ‘광릉시험림과 임업시험 연구’ 등 산림정책분야, 양묘분야, 조림분야의 주제발표를 들을 수 있어 개최 전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윤영균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과정과 그 노력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이런 활동들은 국민 행복 증진·산림자원의 가치 극대화를 이끌 ‘미래 행복 숲’을 준비하는 첫 걸음으로 산림녹화성공을 창조임업으로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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