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초롬 기자] 최근 몸짱열풍에 힘입어 비만을 단순히 자기관리가 안되거나 의지가 없는 사람의 상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졌다. 그러나 비만은 당뇨·고지혈증·불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불안·우울증·대인기피증 같은 마음의 병을 낳기도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처럼 정도가 심할 경우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비만의 주요 치료법으로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이 있지만 식욕억제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고도비만환자들은 음식섭취량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체중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고도비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는 비만치료의 수술적 요법인 위밴드수술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위밴드수술이 ‘제 32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2013국제심포지엄’주최 하에 찬베리아트외과의원(원장 이홍찬)에서 시연돼 장안의 화제다.
위밴드 수술전문센터인 찬베리아트외과의원에서는 ‘4S(safety·success·shape·speed)원칙’아래 초기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환자 개인에게 맞는 1:1맞춤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고도비만환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홍찬 원장은 “위밴드수술이란, 포만중추신경이 가장 많이 분포돼있는 위의 최상부를 의료용 밴드로 묶어 식욕조절효과를 보는 수술법이다”며 “위절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위밴드 수술은 위우회술이나 위절제술보다 비교적 간단하고 체중감량 여부에 따라 밴드를 조절할 수 있어 사후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이 원장은 “수술 전에 심리검사부터 채혈·당뇨·내시경까지 체계적인 비만검사를 통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만 수술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유일 미국비만외과전문의인 이 원장은 직접 집도를 원칙으로 거의 상처가 남지 않고 당일 퇴원이 가능한 수술로 많은 여성 환자와 직장인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이 원장은 병원에 상주하는 비만전담영양사를 두고 환자들의 식생활 개선교육과 실시간 영양체크를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체형관리프로그램(PPC·고주파치료·부분지방흡입술)을 운영한다.
한편 이 원장은 다수의 논문발표와 국내·외 학회활동으로 바쁜 활동을 보내는 와중에도 위밴드수술 환우들의 모임인 해바라기 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그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에 이 원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제4회 올해의 존경받는 의료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얻었다. 이 원장은 “위밴드수술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비만이 질환이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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