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디자인그룹 아리 김태우 대표이사】 전 세계 6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도코모모(근대건축보존회)’는 20세기 근대운동의 문화유산인 건축물 등을 조사, 보존, 연구하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조직이다.
우리나라도 2003년 발족한 ‘도코모모 코리아’가 근대건축물의 문화유산가치 재정립과 보존운동 전개 등을 활발히 이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도코모모 코리아는 300여명의 건축전문가들이 근대건축물의 보존과 현대적인 재해석을 선도하며 학술교류 활성화, 일반국민과의 소통증대 등의 각종 대외활동을 지속해왔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근대건축물 보존운동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엔 일본과 중국 등에 앞서 아시아권 최초로 ‘2014 도코모모 서울세계대회’를 유치하며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그리고 이는 도코모모 코리아의 부회장이자, 국제교류 및 사업분과위원회 총괄책임자인 (주)디자인그룹 아리 김태우 대표의 공로가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이 자자하다.
이에 김 대표는 내년 8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도코모모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기획 및 진행관리 등을 철저히 준비, 점검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근대건축물로 손꼽히는 명동성당의 문화재 보수 및 복원 작업을 10년여 동안 총괄하면서 근대건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지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자연스레 도코모모 코리아 창립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그는 “건축은 한 시대의 문화”라며 “근대예술을 대변하고,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근대건축물을 문화유산으로 승화시켜 나가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근대건축물의 문화유산 가치 인식을 바탕으로 도코모모 코리아의 태동과 발전을 적극 견인한 김 대표는 건축분야 정책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특히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건축설계와 관련된 종사자들의 창작의욕 고취, 신진건축가와 중소기업의 성장기반 마련, 국내 건축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 등에 목적을 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정에 크게 기여한 점은 그의 전문성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5월 ‘한국건축정책학회(가칭)’를 결성, ‘건축분야와 정책과의 긴밀한 상호협조’란 대의적 목표 달성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에 따르면 학회엔 이미 국내 건축분야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중이고, 앞으로 다양한 연구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건축을 미래를 선도할 지식산업이자, 서비스산업”이라 자부하며 “국민과 건축전문가들이 소통하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건축이 갖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주)디자인그룹 아리 김태우 대표는 건축산업 발전과 건축인의 위상제고에 헌신하고 건축분야와 정책의 상호협조 강화를 이끌면서 근대건축유산의 보존·활용과 ‘2014 도코모모 서울세계대회’ 유치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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