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안정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간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식이 17일 농심, 한국우주산업, 희성전자, 골프존, 경신 등 14개 중견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 신사업 개발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상호 분배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식은 성과공유제 참여에 그간 미온적이었던 중견기업이 최초로 동반성장에 본격 동참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견기업이 2․3차 중소협력기업과 사전계약과 공정한 사후성과배분협약 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성과공유 확인제 동참, 성과공유제 운영 전담부서 지정과 내부규정수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성과공유제 추진 인프라가 부족한 중견기업을 위해 중견기업 성과공유제 지원방안도 공개한다. 중견기업과 2·3차 협력사의 성과공유제 도입을 지원할 전담반을 7월중으로 운영하고 교육 지원과 현장코칭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중견기업의 참여 강화와 2·3차 중소 협력사로의 확산을 통해 올해 말까지 3,000개의 성과공유 과제 발굴을 목표로 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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