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군산림조합 하영범 조합장】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산림 생태계의 다양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자원을 장기적으로 유지·증진시키고 아름다운 산림을 보전·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에 두 팔을 걷어붙인 창녕군산림조합 하영범 조합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룰 미래 중요자원인 산림의 품질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02년 조합장에 취임한 해부터 적자운영에 허덕이던 조합을 흑자전환의 반열로 올려놨을 정도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온 그는 조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사업계획을 내놓으며 산림자원의 품질향상과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산림경영지도사업, 산림자원조성사업, 임도·사방사업, 산림경영기반 조성사업, 상호금융업무 등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 중 창녕군산림조합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산림경영지도사업은 선진임업기술을 조합원에게 보급하고 산주의 자율 경영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임업 소득증대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산림업의 지속성장과 함께 임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하 조합장은 양묘장과 임산물전시판매장을 통해 산림자원 보전과 생산자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임산물전시판매장의 경우 조경수 및 약용수 등 창녕지역 임특산물의 유통판로를 마련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평이다. 게다가 양묘장과 연계하여 우량묘목 생산과 유통망 확보를 동시 진행할 수 있어서 임산물 유통의 효율을 높였다.
이렇듯 적자조합의 불명예를 말끔히 씻어버리고 임업인의 소득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 조합장은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매년 조합원자녀장학금, 창녕군인재육성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의 학생에게도 고루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힘을 보탰다.
하 조합장은 “대형 금융권에 비해 시스템은 뒤쳐질 수 있으나, 방문 고객을 내 가족처럼 섬기고 조합원의 수익증진을 위해 노력했던 결과가 오늘날 흑자전환을 기록한것 같다”며 “장기적으로 임업인회관과 휴양림조성을 통해 지역발전과 산주의 권익증진을 동시에 충족시키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인근 시·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임야면적을 갖고 있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조합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창녕군산림조합 하영범 조합장은 산림자원의 공익가치 증대와 선진 산림행정 구현에 헌신하고 임업의 경쟁력 강화 및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정진하면서 창녕군의 발전과 산림조합의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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