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최근 국제곡물가격과 생활물가는 상승선을 그리고 이것이 바로 국내물가 및 사료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우리농가는 더욱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질 수밖에 없다.
이 가격은 소비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에도 부담으로 이어져 사육두수에 영향을 미치는 등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 자신의 노하우·지식경영을 통해 지역축산 농가를 선도하는 이가 있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06년 3월에 창립된 (사)전국한우협회 옥천군지부의 한두환 지부장으로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앞장서고 있어 지역주민의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한 지부장은 수많은 고통과 시련이 찾아온 시기에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그런 경험과 노하우는 옥천군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는데 힘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자 축산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한우를 중간유통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청풍명월향수한우판매타운’한우전문식당이 문을 열었다.
이는 실질적인 지역축산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주변의 평이다. 이렇게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원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한 지부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지역을 우선시하며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하기위해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민·관광객에게도 우수한 품질의 옥천한우만을 공급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의 식탁을 책임져 확실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안보차원에서 국내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말에는 TMR사료공장이 설립될 예정으로 이는 유통원가를 최대한 절감시켜 한우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돼 지역한우사업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지부는 매년지역행사(포도·농산물축제 등)와 무료시식회를 비롯해 수많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관내 장애인·독거노인·저소득 가정·청소년장학금후원 등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에 한 지부장은 “모든 계획이나 실천에 앞서 여러 조합원과 의견을 나누고 소통을 매우중시하며 의사결정만큼은 항상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사회·경제발전의 업력을 인정받아 2013 제4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지식인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됐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