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최근 들어 한국경제는 미국·유럽의 금융위기여파로 인해 대외수출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내수시장도 움츠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시기에 자신만의 노하우와 제대로 된 지식경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남다르게 노력을 하는 이가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바로 2007년에 설립된 (사)대한한돈협회 횡성지부의 권순태 지부장(제3대)이다. 권 지부장은 강원도 횡성지역양돈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지역일꾼을 자처하며 회원·축산 농가를 위해 남들이 귀찮아하는 일부터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맡은 바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양돈지식·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익이 발생되는 지부로 한 차원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역의 가축방역예방 및 정책사업·액비유통센터운영을 활성화시켜 양돈농가의 직접적인소득도 높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역 ‘횡성한우’브랜드에 못지않은 우수한 ‘횡성양돈’을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 지역기관과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2년 4월 ‘가축분뇨자원화조직체평가’에 있어 전국액비유통센터 144개소 중 ‘횡성양돈회액비유통영농조합법인’이 우수액비유통센터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횡성지부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바로 양돈농가회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협력한 결과 좋은 결실로 맺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이에 권 지부장은 “지역을 우선시하는 마음으로 액비퇴비사업에 힘쓰며 매년 봄·가을에 액비퇴비를 뿌려보니 무엇보다 악취로 인한 민원은 전혀 없다”며 “현재 액비보유양이 많이 부족한 상태지만 정부가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장사업을 내년부터 3년간 계획을 갖고 시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양돈농가의 안정된생산과 수익창출을 위해 ‘한돈판매장시설’설립을 계획 중인 권 지부장은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자 매일 불철주야로 연구개발에 정진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는 권 지부장은 지난 3월 돼지고기소비촉진을 비롯한 나눔·실천운동을 위해 2천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3,400kg)를 횡성군에 전달했다. 또한 구제역방역활동에 앞장서서 고생한 지역군(軍)장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보내기도 했다.
이 나눔행사는 돼지가격 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돼지고기소비를 촉진하고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에 횡성군은 후원받은 물품을 관내 경로당·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사회·양돈관련발전의 업력을 인정받아 2013 제4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지식인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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