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베트남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한-베트남 소재․부품협력사업’을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160명 내외의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기본과정,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방문,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한국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양국 기술협력전문가 테스크포스(TF)를 통해 발굴한 섬유, 자동차, 기계, 전자분야의 30대 선도 협력기술은 올 하반기부터 공동 R&D를 지원한다. 공동 R&D에 성공한 소재․부품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우선 구매해 초기 판로를 확보해 줄 예정이다.
최태현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한-베트남 양국 간 소재부품 교역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이르고 있어 소재부품 분야의 협력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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