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A 인체감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례와 같은 신·변종과 해외유입 감염병으로 인한 새로운 위협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감염 질환 퇴치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주요하게 추진해야 할 법정감염병 75종의 종합적·체계적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복지부는 감염병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통해 2017년까지 감염병 발생 총량을 현재보다 약 20% 감소시키고 백일해, 세균성 이질,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5가지 질병을 퇴치 수준에 도달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국가예방접종의 민간의료기관 이용 시 현재 5천원의 본인부담금을 폐지하고 지원 대상 백신도 점차 확대한다. 또한 생물테러 등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전 국민 대비 19%에 불과한 두창백신 비축량을 80%까지 확대하는 등 방역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관련 R&D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유정란 유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2015년), 3세대 두창 백신(~2022년)과 탄저 백신(2014년 개발 완료) 개발, 감염병 진단 신기술 개발과 진단·치료제 등 후보물질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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