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의령군은 지난 5일 군청회의실에서 41만 불 규모의 신선농산물을 고성유한공사(홍콩소재)와 수출관련 MOU를 체결하고 상호간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의령군이 ‘2013홍콩 K푸드 페스티벌’에서 ‘토요애’농산물을 홍보해 이뤄졌다.
지난 2009년 3월에 설립된 의령군토요애유통(주)(www.toyoae.com 대표이사 이교헌)은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의령군에서 전담한다’는 의령군유통구조 개선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최초로 농민이 출자해서 세워졌다.
이는 의령군농업인과 농협간의 든든한 파트너십을 맺어 우리나라농업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비롯해 지역설정에 맞는 시책의 도입으로 선진유통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켰다.
뿐만 아니라 소지역주위를 기반으로 하는 산지유통경계의 벽을 허물고 군 단위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개방·확대로 세계 수출과 내수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고급상품화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 결과 2011·2012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산지유통활성화사업의 최우수조직으로 선정했고 정부유통주체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전국최초로 농산물유통활성화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농산물브랜드인 ‘토요애’는 13개 품목의 파프리카, 수박, 양파 등 계약재배를 통해 소비자선호 규격과 수출선호 규격별로 나눠 출하하고 있다.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만들고 있는 FTA가 국내농산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이교헌 대표는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실정에 비춰보면 FTA추진은 농가에 상당한 여파와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수입농산물과 경쟁하기위해 높은 기술력과 철저한 상품관리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판매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또 현 농촌사회가 혈기왕성한 젊은 층보다는 다수의 노년층만 남아 지역농촌을 이끌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이 대표는 “수확적기에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수확과 함께 유통 또한 고려되는 시기가 온다”며 “‘의령군농산물 수확인력중계센터’운영으로 부족한 인력을 적기에 수확하지 못하는 농가를 위해 적정한 인력중계와 수확의 일손을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령군 신선농산물 생산액을 1000억 원 판매목표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자에게는 더 많은 이익과 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농산물로 토요애의 브랜드가치를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역의 소외된 노인·저소득가정·환경보전실천행사 등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현재 의령군라이온스클럽 제36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런 이 대표의 다양한 업력을 바탕으로 2013 제4회 대한민국 新지식경영大賞 지식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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