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우리나라에 수입 유통 된 주요 작물의 유전자 변형 여부를 관련 대학이나 연구소에서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마련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에 수입 유통되고 있는 옥수수, 유채, 콩, 면화, 사탕수수 등 5개 주요 작물의 총 33개 이벤트에 대한 검출기법을 수록한 ‘유전자변형생물체 유전자분석법’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자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이하 LMO)를 유전자분석으로 확인하는데 필요한 절차와 검출기법을 제시함으로써 LMO의 환경 중 유출과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분석 절차, 실험 방법, LMO 이벤트별 검출기법 등이 수록됐고 이중 LMO 이벤트별 검출기법에는 유전자 특성, 정보, 분석 조건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관련 전문가들이 자연생태계 내 LMO에 관한 모니터링이나 영향 조사를 실시할 때 ‘유전자변형생물체 유전자분석법’을 활용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우리나라에 수입 유통되고 있는 LMO의 검출기법을 확립해 이를 지속적으로 전문가들과 공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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