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바쁜 일상으로 인한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물의 과다한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을 지니고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현대인에게는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섬지역인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천일염과 시금치(섬초)를 생산해 지역농가의 수익증대와 친환경농산물발전에 앞장서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단위농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 위치한 비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비금농협은 대동리·서부리농협이 합병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김형진 조합장을 비롯한 1500여명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우수농협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나가고 있다.
또한 비금농협은 지역의 특산물인 천일염·시금치를 서울가락시장과 국내 대도시지역으로 출하해 2012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역사회·경제발전을 위해 특산물산업·유통에 역점을 두고 농협과 지역민·조합원이 똘똘 뭉쳐 매진한 결과 맺은 결실이다.
이에 김 조합장은 “‘정직한 마음으로 바르게 살자’라는 신념아래 매사에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본인의 주어진 임무다”며 “항상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을 중요시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금농협은 저소득가정·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에도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조합장은 “어렵고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금면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복지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여 ‘주민들을 위한 농협’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 내 직원들 스스로가 티를 내지 않고 선행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농협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총무과 차승일 대리는 매월급여통장에서 성금을 지원하는 등 자신보다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독거노인·불우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베풀고 있어 비금농협의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있다.
또 차 대리는 조합원들의 추천을 통해 최우수직원 선정과 농협중앙회에서 우수한 공적(직거래활성화, 농정활동우수, 리스크관리유공직원 등)을 인정받아 수많은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에 김 조합장은 “오늘날의 비금농협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주민과 조합원·임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김 이사장의 다양한 업력을 바탕으로 2013 제4회 대한민국 新지식경영大賞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수상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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