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일 오후 5시부터 덕수궁 중화전 특설무대에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난과 폭력의 절망 속에서 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을 찾은 베네수엘라의 대표 엘 시스테마(El Sistema)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와 한국형 엘 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의 청소년 20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에 참여하는 한국 측 오케스트라 단원 80여 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오케스트라를 접하기 시작한 아동들이다. 전국의 18개 거점교육기관에서 선발돼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합동연주를 준비해 왔다. 또한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서 ‘엘 시스테마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합동공연에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양방언의 ‘프론티어’, 테렌지오의 ‘아이레스 데 베네수엘라’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합동공연에 앞서 17일 11시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2층에서 양측이 공동 참여하는 기자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이고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단독 공연도 펼쳐진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