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안나 기자] 오는 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2013 Art Advocacy Day)’ 행사가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이해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 필요성을 알리고 예술의 가치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메세나협회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기관이 손잡고 공동으로 주관한다.
동 행사는 미국의 문화예술 후원단체인 AFTA(Americans for the Arts)의 ‘아트 애드보카시 데이(Art Advocacy Day)’를 응용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문화예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의 공연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옹호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연설,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연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박칼린 감독의 사회로, 퓨전 국악 그룹 ‘브이스타(V.Star)’와 비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어둠 속의 공연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레이저 퍼포먼스팀 ‘PID(Performance In the Darkness)’ 3개 팀이 함께하는 합동무대로 문을 연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0대의 예술 영재들과 함께하는 브람스 피아노 5중주 공연이다. 특히 백건우는 이번 행사에 재능나눔(프로보노)으로 참여해 연주와 함께 그가 지난 35년간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문화나눔을 실천한 사례(섬마을 콘서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성악가 김동규와 뮤지컬 배우 배해선이 문화예술을 후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포그래피와 함께 생생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 무대(피날레)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국악인 이수현 등이 함께 합창하는 ‘다 함께 아리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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