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주이란대한민국대사관은 제51회 한-이란 수교기념일인 23일 제1회 한국대사배이란태권도대회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이란태권도협회 내 태권도하우스에서 개최했다. 한국대사배이란태권도대회는 10월 한 달 동안 한국영화축제, 한국음식축제, 한국어말하기대회, 테헤란세종학당개당 등 10개 행사로 구성된 ‘한국문화축제 2013’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행사다.
‘제2의 태권도 종주국’을 자처하는 세계적인 태권도 강국인 이란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대사배태권도대회는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이 처음이다. 주이란한국대사관은 대회의 권위와 명성을 축적해 인근 국가 선수들도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그간 한-이란 친선태권도대회는 한국측의 예산지원이 있을 때만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천수답식대회’였다. 이에 주이란한국대사관과 이란태권도협회, 그리고 이란 현지의 LG법인 등이 지난 8월 15일 양해각서(MOU)를 맺고 ‘매칭펀드’ 방식으로 매년 대사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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