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산림청은 봄철에 심은 어린나무와 우리의 숲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보기 위해 11월 한 달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숲가꾸기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가꾸기사업은 숲에 있는 나무에 가지치기, 솎아베기, 어린나무 가꾸기 등과 같은 산림작업을 실시해 건강한 숲으로 키우는 작업을 말한다. 실제로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게 되면 우수한 목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로 인한 쾌적한 환경조성과 홍수나 산사태 등 재해방지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와 지방산림청 산림담당기관에서 준비 중인 대표적인 행사로는 △전국 192개기관 1만 6천여명이 참여하는 ‘숲가꾸기(409ha) 1일 체험’ △어린이 숲가꾸, 숲유치원·숲해설·숲체험, 산길 걷기 등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산림휴양문화 체험’ △내년 2월까지 농산촌 취약계층 약 1만 세대에 제공되는 ‘사랑의 땔감(약 3천톤) 나누기 행사’ 등이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는 우리의 산림과 미래를 풍요롭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며 “11월 숲가꾸기 기간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숲가꾸기 체험행사 신청은 가까운 시·군·구 산림부서 또는 해당지역 국유림관리소에 문의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