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주요 한식명 200가지에 대한 로마자 표기(음역) 정비 시안과 영어, 중국어 번역 표준 시안에 이어 일본어 번역 표준 시안을 발표했다. 이미 발표된 영어 시안에서 ‘Bibimbap’(비빔밥), ‘Bulgogi’(불고기), ‘Kimchi’(김치), ‘Gimbap(김밥)’ 4가지만을 우리말 원음 표기식 음역으로 제시하기로 제안했다.
이번 일본어 시안에서는 이러한 우리말 원음 표기식 음역이 33개로 늘어났다. 이미 일본어 사전류에 올라 있는 간장게장, 고추장, 나물 등 음식명 16가지와 아직 사전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일본인들이 꽤 알고 있어 원음 그대로 사전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는 간장, 갈비탕, 김밥 등 음식명 17가지는 우리말 원음 그대로를 가타카나로 표기하기로 했다.
일본어 사전류에 오른 것 (16가지) |
곧 사전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 (17가지) |
간장게장, 고추장, 김치찌개, 나물, 된장, 된장찌개, 떡볶이, 불고기, 비빔밥, 삼겹살, 삼계탕, 설렁탕, 수정과, 식혜, 육회, 육회비빔밥 |
간장, 갈비탕, 감자탕, 곰탕, 김밥, 깍두기, 닭갈비, 된장국, 떡국, 보쌈, 부대찌개, 빈대떡, 순두부찌개, 육개장, 잡채, 청국장찌개 |
(메뉴판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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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준 번역 시안은 영어와 중국어 번역 시안과 함께 오는 12월 8일까지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에 확정해 국내외 식당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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