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장애 예술인들에게 전문예술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더 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시작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의 제8회 시상식이 8일 오후 4시에 KBS 본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예술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장애 예술인보다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올해는 수상 후보로 개인 31명, 단체 4곳이 추천됐다. 1차 심사((사)장애인문화협회 주관 심사)와 2차 심사(문화체육관광부 포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상대상자 6명(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4명)이 선정됐다.
대상(대통령 표창)은 전통공예가 이정희 씨가 수상했다. 이정희 씨는 지체장애 1급의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30여 년간 우리나라 전통공예자수의 맥을 잇는 역할을 해 왔다.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플루트 연주 및 지휘자 장은도 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서양화가 박성미 씨, 판소리 고수 조경곤 씨, 시인 명기환 씨, 대중가수 배은주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특별상으로 광명다소니예술단이 KBS한국방송사장표창을, 한국장애인문화협회경기도협회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회장표창을 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이 더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에 참여해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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