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R&D 융합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융합과제 참여 대상 디자인 기업 및 인력의 디자인 역량배양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 실시한다.
산업부는 교육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디자인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R&D 융합 추진 지원 TF’ 킥오프 회의를 13일 개최했다.
산업부는 실제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적인 TF 회의를 위해 10월말 2회에 걸친 시범교육을 사전에 실시했다. 시범교육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67%가 교육내용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93%가 향후 교육이 있을시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교육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평소 쉽게 구하기 어려운 대기업의 최근 디자인개발 사례 등을 접할 수 있었다’, ‘디자인 융합 분야에 대한 시야가 확대되는 기회였다’는 등의 이유로 나타났다. 향후 요청사항으로는 다양한 범위의 사례, 내용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실제 중소기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개발 프로세스, 글로벌 디자인 관련 내용 추가 등이었다.
디자인-R&D 융합 추진 지원 TF에서는 시범교육 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내년에 개설할 정규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일정, 운영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대상별 경력, 지역, 요구 등을 고려한 세분화되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마련하되, 디자인-R&D 융합 시책의 추진 동향에 맞추어 실시하도록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TF 결정사항을 토대로 내년초까지 구체적인 정규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상반기 컨텐츠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디자인-R&D 융합 참여 디자인 기업과 인력의 역량 배양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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